섭식장애 란? 식이장애 원인과 자가진단 그리고 치료방법까지

자신을 끊임없이 채찍질하고 갉아먹는 섭식장애에 대해 알아보기

자신을 끊임없이 채찍질하는 섭식장애 사진출처'아이스톡'

섭식장애란?

섭식장애란 정신적인 문제로 인해 음식을 먹는 것에 장애가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즉, 먹는 것에 대한 걱정과 공포로 인해 먹는 것을 아예 거부하거나(신경성 식욕부진증 - 거식증), 한꺼번에 많은 양에 음식물을 섭취하고 구토나 설사를 일으키는(신경성 대식증 - 폭식증) 상태를 말합니다. 거식증과 폭식증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일부 증상만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섭식장애의 문제점은 정작 환자들은 자신에게 가혹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나약하기 때문에 못 견디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또한 청소년기부터 나타나는 경우가 있고, 자신이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도움이 더욱 필요한 질환입니다. 다음은 섭식장애가 나타날 경우 어떠한 증상이 나타나는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섭식장애 증상

거식증 환자는 자신이 정상 체중임에도 불구하고 살이 찌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음식 섭취를 거부합니다. 심지어 먹지 않기 위해 씹고 뱉거나, 배고픔을 잊기 위해 수면제를 사용하기도 하고 인위적으로 구토를 하는 등 몸무게를 줄이기 위해 무리를 하게 됩니다. 끊임없이 낮은 체중을 유지하려 먹지 않기 때문에 여성에 경우 몸이 너무 약해져 무월경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폭식증 환자의 경우 단순히 일시적인 현상이나 식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폭식 후 구토나 설사제를 남용하여 몸을 망가뜨리게 됩니다. 만성화 된다면 당뇨와 비만이 생길 수 있으며, 구토로 인한 위와 치아같은 신체 건강에 문제가 생길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아픔까지 더해지게 됩니다.

 

섭식장애를 앓는 사람들은 과도한 운동을 하거나, 쉽게 초조해지며 우울감을 느끼고, 영양분 공급 부족으로 인해 일상생활까지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혹시 섭식장애가 의심된다면 다음 자가진단 테스트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섭식장애 자가진단 테스트

다음은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실시하는 섭식장애 자가진단 테스트입니다. 총 15문항 중 7개 이상이 해당된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섭식장애 자가진단 테스트

1. 음식이나 체중, 체형에 끊임없이 집착한다

2. 저체중이거나 정상체중인데도 자신이 뚱뚱하다고 느낀다

3. 음식을 먹는 것에 대해 죄책감이나 부끄러움을 느낀다

4. 음식에 대한 조절력을 상실하여 한꺼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매우 빨리 먹는다

5. 체중감량을 위한 변비약, 이뇨제, 살 빼는 약을 자주 복용한다

6. 살을 빼기 위해 지나치게 운동에 집착한다

7. 음식을 먹는 양이나 체중에 따라 감정의 기복이 심해진다

8. 외모에 지나치게 신경을 많이 쓴다

9. 다른 사람의 평가나 비판(특히 외모나 체형에 대한 말)에 지나치게 민감해진다

10.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과음, 과식하게 된다

11. 혼자서 음식 먹는 것을 즐긴다

12. 주중에는 별로 식욕이 없어 잘 먹지 않다가, 휴일만 되면 배가 고프지 않은데 습관적으로 배가 불편해질 때까지 하루 종일 음식을 먹는다.

13. 음식과 식사 이외에는 매우 무관심, 무기력 해진다

14. 체중에 의해 자신감이 크게 영향 받는다

15. 계속 실패해도 결국 다이어트를 포기하지 못한다

다음은 섭식장애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섭식장애 치료방법

섭식장애는 몸이 많이 망가진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몇 달을 걸쳐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게됩니다. 심각한 영양실조나 탈수, 장기부전이 의심될 경우 입원을 하여 우선 건강을 회복시킨 후 원인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구토를 심하게 하는 환자들에게는 즉각적으로 양치를 못하게 하고, 비산성의 구강세정제 사용 등을 권장합니다. 설사약이나 이뇨제를 남용하는 환자에게는 이런 약이 칼로리 흡수를 줄이는데 전혀 효과가 없다 것을 설명하며 점차 줄여나가게 도움을 줍니다. 이런 과정과 함께 수액, 규칙적인 식사를 할 수있게 도움을 주고 모니터링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상담치료, 인지 행동 치료, 집단 치료 같은 심리치료도 병행됩니다. 

 

신경성 식욕부진증(거식증)환자 같은 경우 몸을 회복한 후에도 다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우울증이 걸리는 환자가 적지 않습니다. 또한 장기간 지속될 경우 신체적인 합병증까지 나타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꼭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