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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 파헤치기

아동 ADHD의 오해와 진실

by Allen9900 2022. 12. 16.

ADHD의 오해

ADHD로 인해 환자 아동은 물론 그의 부모까지 고통을 많이 받지만 주변 분들의 오해로 인해 상처를 받을 때도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장 오해하는 것 중에 하나가 아이를 키우는 방식이 문제가 있어 ADHD가 생겼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연구 결과로는 아이 양육 방식과 ADHD는 관련이 많지 않습니다. 또한 ADHD를 가진 아이들은 집중력이 굉장히 부족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자주 지적을 받고 친구들의 놀림감이 되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의기소침해진 아이들은 불안 증세까지 보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ADHD 아동 때문에 피해를 받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알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어야 합니다.

ADHD의 진실

ADHD 판정을 받기까지 진단은 꽤나 까다롭습니다. ADHD 단독으로 진단되는 것은 거의 없고, 우울증, 불안 증세, 틱 증상 같은 다양한 문제들이 같이 나타납니다. 이 때문에 세심한 진단이 필요하고 꼭 전문의에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사람이 집중력이 떨어지는 이유도 다양한 원인들이 있기 때문에 구별을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심리적으로 우울하거나 불안하면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산만하다는 이유 만으로 ADHD라고 섣부르게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반대로 겉으로 집중력이 좋아 보인다고 할지라도 꾸준한 관심과 대화로 혹시 모를 아픔이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ADHD라고 해서 정신병이나 신체적 장애와 같은 뇌 결함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유전적 이유나 뇌 회로가 일반적인 아이보다 조금 다르게 작동하는 것입니다. 전체 아동청소년의 5-7%가 진달될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ADHD 아동의 10% 정도만 치료를 받고 있는데 이는 미국의 ADHD 아동의 50%가 치료받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한참 모자란 통계를 보여줍니다. 약물치료만 받으면 80%가 호전될 수 있는 만큼 필요한 아동에게 도움의 손길이 가기 위해 아이들에게 관심이 필요합니다. 결국 부모님과 다른 주변 어른들의 관심과 대화가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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